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인터넷 웹브라우저 제작사 넷스케이프가 매각위기에 몰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수세이던 넷스케이프사가 회사의 전부 또는 일부를 파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넷스케이프가 매각설을 강력히 공식부인하고 있어 이같은 거래가 당장 성사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업체들간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한때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의 85%를 점했던 넷스케이프는 MS의 저돌적인 공세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95년 주당 80달러이던 주가는 올들어 1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그만큼 MS의 위력이 엄청남을 나타낸다. 현재 넷스케이프에 「눈독」을 들이는 업체는 IBM,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아메리카 온라인 등 이른바 컴퓨터업계의 반 MS그룹.<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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