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약선요리 한국 보양식과 재료가 비슷” 『일본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약선요리의 인기가 높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의 보양식과 일본의 약선 요리가 비슷한 재료를 많이 쓴다는 점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도야마(부산) 약선요리연구회 미시오 유키오(서미유기부·58) 회장은 2일 하오 2시 궁중음식연구원(원장 황혜성)을 방문해 일본의 약선요리를 소개했다.
약선요리연구회는 일본에서 한약재가 많이나는 곳으로 유명한 도야마시의 조리사 제빵사등 요리관련 인사 12명이 92년에 만든 단체. 올 10월8∼12일 도야마에서 열리는 일본 요리축제에서 전세계 약선요리를 선정해 선보이는 역할을 맡게 되어 한국 약선요리를 알아보기위해 방문했다. 미시오씨는 『약선요리란 강장 노화예방 병치료를 목적으로 약용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색 향 맛이 살아있는 맛있는 요리를 일컫는 말』이라며 『보양요리 한방요리라는 한국용어에 해당되는 요리』라고 말한다. 이날 약선요리연구회가 선보인 약선요리는 자주 깻잎 파란 깻잎 매실로 만든 깻잎매실주, 메밀가루에 백합뿌리가루 갈근을 섞은 메밀국수등 6가지.
이 행사를 전후해 약선요리연구회원들은 서울 인사동의 산채요리전문점 「산촌」 청진동의 「해장국집」등을 방문해 한국의 건강 보양요리를 시식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미시오씨는 『산채요리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약선 요리 재료와 비슷하고 맛도 좋았다. 해장국은 맛도 특이하고 다소 매운 것이 일본요리와 크게 달랐다』고 표현했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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