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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러 ‘DJ 자문역’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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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러 ‘DJ 자문역’ 자청

입력
1998.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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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조언 약속… 취임전후 강연회 추진 세계적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박사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정보통신분야 자문역을 맡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4일 『김당선자는 지난해 9월 방한한 토플러박사와 면담을 갖고 집권할 경우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도록 요청했었다』면서 『토플러박사는 지난달 초 김당선자에게 서신으로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당선자측은 이에 따라 우선 토플러박사에게 초청장을 발송,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연회를 갖도록 제의할 계획이다. 김당선자측은 이와함께 토플러박사가 앞으로 미국의 학자와 사업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우리측에 정보화를 위한 조언을 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위성방송 강연 등도 추진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김당선자측은 조만간 국민회의내 정보화 전문가인 정호선 의원을 통해 이같은 제안서를 담은 답신을 토플러 박사에게 보낼 예정이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김당선자는 우리의 정보화와 의식개혁을 위해 세계 석학과의 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권력 이동」 등으로 국내 지명도가 높은 토플러 박사와의 제휴는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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