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세·무비자… 4천만평 규모로 대통령직인수위는 4일 영종도 일대를 홍콩 싱가포르처럼 국제적인 무역자유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자유도시 설치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무역자유도시를 무관세지역과 노비자 입국지역으로 선포, 인적·물적 교류를 완전히 자유화해 동북아시아의 물류·교역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하고 건교부 재경원 등 관계부처에 세부계획 입안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무역자유도시 후보지역으로 영종도 일대와 제주도를 검토했으나 제주도는 주민 반대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다고 판단, 영종도를 1순위 후보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일대가 무역자유도시로 낙착될 경우 그 면적은 현재 신공항 건설을 위해 개발중인 지역과 인근의 몽유도 무의도 등 8백50만평을 포함, 총 4천여만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 경제1분과의 박정훈 의원은 『무역자유도시는 호텔 컨벤션센터 무역전시장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시설은 물론이고 주변의 경관을 살려 관광단지로 개발될것』이라며 『이에 따라 골프장 유흥시설 카지노 등도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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