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연합】 중국은 올해안에 위안(원)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에 또다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미 경제전문가들이 3일 경고했다. IDEA 컨설팅그룹 분석가인 데이비드 다른트는 『중국은 아시아 각국 통화의 가치하락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들도 중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6%대에 머물 것이란 중국학자들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경제성장세 둔화에서도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중국이 5월로 예정된 홍콩 선거이후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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