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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와르르” 11명 매몰/평택서 5명 참변·6명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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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와르르” 11명 매몰/평택서 5명 참변·6명은 구조

입력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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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김진각 기자】 3일 하오 2시58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 상수도가압장 신축현장에서 2층바닥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주)한신공영 소속 임병렬(61)씨 등 인부 11명이 레미콘에 매몰돼 임씨 등 5명은 숨지고 안광선(48)씨 등 6명은 부상했다. 경찰은 허술하게 설치한 1백평 규모의 거푸집이 수십톤에 달하는 레미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나자 경기도소방본부 직원과 119구조대가 출동,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레미콘더미를 걷어내는데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었다. 연면적 4백80평에 2층 규모인 가압장은 청북­안중 광역상수도구간 수압을 높이기 위해 신축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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