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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분실신고 안받아준다” 굴삭기 몰고가 파출소 부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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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분실신고 안받아준다” 굴삭기 몰고가 파출소 부숴(표주박)

입력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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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경찰서는 3일 굴삭기로 파출소를 부순 박창규(33·중장비기사)씨를 특수공용건조물 파괴등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는 2일 밤 10시10분께 술에 취한채 자신의 굴삭기를 창원시 대산면 대산파출소로 몰고가 삽날로 경남30마9482호 순찰차 등 차량 2대와 파출소 출입문 벽 유리창 무기고 등을 부수며 40여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H건설로부터 공사비조로 받은 5백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분실해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받아주지 않았고 모은행이 어음을 회수한 사실을 알고 이를 찾기 위해 요구한 분실확인서 발급마저 거부당해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창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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