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의 직립원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 희망봉 발견자는 바스코 다가마, 유럽근대사 최대의 사건은 1789년 프랑스대혁명…. 그러나 「왜?」를 생각하고 「다르게」 본다면 이처럼 명확한 사실들 조차 달라질 수 있다. 인류가 곧추 선 이유는 특이한 성행위 행태 때문일 수 있고 희망봉 발견자는 중국인 정화도 있다. 프랑스대혁명보다 훨씬 결정적인 것은 1848년 혁명과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이었다… 등.
역사연구가 김성환씨는 「교실밖 세계사 여행」에서 정치·사회사에 집중된 교과서의 울타리를 벗어나 문화 체육분야까지 시선을 새롭게 넓힐 것을 제안한다. 동양사를 소홀히 한 점 등이 보이지만 생각하는 역사공부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참신한 안내서가 될 듯.
사계절 발행/8,000원.<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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