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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 기법/얇게 칠하고 말려 다시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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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 기법/얇게 칠하고 말려 다시칠하며

입력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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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두번째의 결을 반대로 칠의 세계는 무척 다양하다. 니스 바니시처럼 나무결만 살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칠, 여러가지 무늬를 살려주는 장식기법등이 있다.

 어느 칠이나 기본은 같다. 얇게 칠하고 말려서 다시 칠하는 방식으로 여러번 칠하는 것이 좋다. 이때 처음과 두번째 칠은 결을 반대로 한다. 마무리는 나무의 결 방향으로 해주는 것이 요령.

 또 페인트의 농도가 되면 붓자국이 심하게 나고 칠이 뭉치게 되며, 질면 페인트가 흘러내려 색을 망친다. 신문지에 농도를 시험해본 뒤 칠로 들어가자. 칠은 마르면 타놓은 색조보다 진해진다.

 장식기법 역시 신문지에 충분히 연습하고 실기로 들어간다.

 스펀지 기법=나무에 밑색을 칠한 후 스펀지에 물감을 묻혀 도장처럼 찍는다. 먼저 진한 색으로 찍고 마르면 점차 옅은 색을 찍는다. 3가지 톤의 색을 사용하면 자연스럽다. 스펀지의 모양이 드러나지 않도록 약하게 찍는 것이 요령이어서 신문지에 충분히 찍은 후 약해지면 가구에 찍는다.

 레깅온 기법=스펀지 기법과 비슷하지만 구겨진 천을 이용한다. 천을 구겨들고 색을 묻혀서 밑색을 칠한 나무에 도장 찍듯이 두들기면 된다.

 마블링 기법 스폰지 기법과 레깅온 기법을 부분적으로 섞어 사용한다. 대리석 느낌이 나는 기법으로, 동색계열로 밑색보다 조금 옅은 색을 쓴다.

 스페킹 기법=돌무늬를 만드는 기법. 뻣뻣한 솔에 물감을 묻혀서 나이프로 튀겨 나가게 한다. 진한색부터 옅은색으로 반복하면 화강암의 질감을 낼수 있다. 붓에 물감을 묻혀 크게 튀겨내는 기법을 사용해도 재미있는 무늬가 나온다.

 줄무늬 기법=대리석에 나타나는 균열을 표현하는 것. 고운 펜 블러시나 깃털 등을 사용해서 줄무늬를 그려준다. 이때 줄무늬용 금속 페인트를 쓰면 좋다. 레깅온 기법이나 스펀지 기법과 함께 사용하면 대리석 질감에 더 가까운 효과가 난다.

 버닝기법=나무의 오래된 느낌을 만드는 기법. 나무를 손질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탄가스를 토치에 끼워 불에 태운다. 겉을 숯처럼 까맣게  태운 다음 충분히 식힌후 철브러쉬로 표면을 힘있게 긁어낸다. 그 위에 흰색 아크릴 물감을 나무결대로 여러번 발라주고 충분히 스며들도록 헝겊을 이용해 문질러 준다. 다시 마른 헝겊으로 닦아낸후 응달에 충분히 말려주면 완성.

 피클링 기법=오래된 가구의 느낌을 내주는 방법. 나무의 표면에 원하는 색상의 유성 색소를 묻혀 헝겊으로 문질러 바른다. 강철 솜을 이용해 나무결대로 표면을 문지르고, 접착성 천으로 표면을 꼼꼼히 마무리 한다. 마른 후에 동백기름이나 바니시등을 발라 마무리 한다. 색상이 벗겨지는 것이 염려된다면 분무식 바니시나 래커를 칠하는 것도 좋다. 이때는 꼭 무광 래커를 쓴다.

 이밖에도 어린이 가구나 화려한 가구를 원한다면 아크릴 물감이나 유화 물감, 스텐실 물감등을 이용해 부분부분 다른 색을 칠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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