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학사 수여/전문대와 동등 전국 18개 기능대학은 올해부터 전문대학과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되며 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학위가 주어진다. 지난해 기능대학법과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관리 운영 주최가 기존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2월중에 발족예정인 학교법인으로 옮겨지고 명실공히 전문 인력양성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기능대학은 고교졸업생을 대상으로 2년간의 교육훈련을 통해 산업현장의 중간기술자인 다기능기술자를 양성해왔는데 그간 학위수여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다.
입학은 고교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1차 학생부성적과 2차 면접 및 신체검사로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기능사 2급 소지자나 산업체 소속 근로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산업체 근무경력자와 실업고교 졸업자들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주·야간)은 이미 원서 접수가 끝났거나 선발이 완료됐고 일반전형은 2월중 모집한다.
공단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IMF한파로 인한 실업자 급증으로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들도 다수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다기능기술자과정」이라고 불리는 이 학위과정에는 생산기계 기계설계 금형기술 자동차기술 환경관리 주거인테리어학과 등 23개학과가 있다.
기능대학에는 학위과정과 별도로 기능장과정과 1,2주 내지 3개월과정의 단기 직업훈련과정도 운영한다.
기능장과정은 전공분야의 작업관리 및 소속 기능인에 대한 지도 감독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생산현장의 중간관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단기 직업훈련과정은 지난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실업자들에게 창업능력 이나 직업전환 적응력을 키워주기위해 개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재직근로자향상훈련과 고용유지훈련도 병행한다. 문의는 (02)716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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