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2.4% 상승하며 80년이후 가장 큰폭으로 급등하는등 물가오름세가 올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8.3% 올라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설정한 9%의 물가목표치를 벌써부터 위협하고 있다. 2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물가는 환율급등과 세금인상등으로 식료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2.4% 상승했다.이같은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기록으로는 2차 오일쇼크 직후인 80년 1월의 4.4%이후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공공서비스 요금과 공업제품 가격이 물가급등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시외버스료(21.2%) 국내항공료(18.8%) 고속버스료(15.3%) 도시가스료(14.0%) 상수도료(11.9%) 등의 공공서비스 요금은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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