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우랄산맥인근 발견/“총살시신맞다” 최종확인【모스크바 AFP DPA=연합】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들의 처형을 둘러싼 역사적 의문이 80년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러시아 정부 특별조사위원회는 30일 우랄산맥의 예카테린부르크 부근의 공동묘지에서 79년에 발굴된 9구의 유해가 볼셰비키혁명때 처형된 러시아제국 로마노프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가족들의 시신임을 공식 확인했다.
조사위원장인 보리스 넴초프 제1부총리는 이날 『이들 유해는 니콜라이 2세와 황후, 3명의 자녀와 4명의 시종들인 것이 판명됐다』고 밝혔다.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들은 볼셰비키혁명으로 러시아제국이 무너진지 1년뒤인 1918년 7월, 혁명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지시에 의해 총살됐으나 그동안 시신의 매장지는 베일에 가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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