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의원 대다수는 현행 299명의 의원정수를 200∼250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방자치관계법 특위가 19일부터 4일간 소속의원 163명중 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79.2%가 의원수를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축소할 경우 49.1%가 200명, 50.9%가 200∼250명이 적당하다고 답변했다.바람직한 국회의원 선거구제에 대해 46.5%가 중·대선거구제(2∼5인)를 꼽았고 다음으로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 25.4%, 중선거구제 14.1%, 대선거구제 14%의 순이었다. 지방의원 정수조정과 관련, 광역의원의 경우 48.5%가 현행의 절반, 42.6%가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기초의원도 절반(56.1%) 또는 3분의 2(22.7%)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72.5%가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고 기초단체장을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68.7%가 찬성의사를 밝혔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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