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들 “민족살리기” 한마음/3월27일엔 북돕기 「하루굶기」 캠페인/10억불 외평채 구입·금모으기 운동도【LA 미주 본사=하천식 기자】 북한 주민을 돕기위한 국제적 규모의 금식캠페인이 3월27일 펼쳐진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주본부(KASM·상임대표 박희민)는 이날을 「북한 기아돕기 하루굶기의 날」로 정하고 서울을 비롯해 미국의 LA 워싱턴DC, 중국의 옌지(연길) 등 전세계 20여개국 70여 도시에서 금식캠페인을 벌여 모금활동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주본부는 또한 경제난에 빠져있는 고국을 돕기위한 10억달러 외평채 구입 및 금모으기운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하고 31일 하오 2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를위해 미주본부 박대표와 한국본부 서경석 집행위원장 등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임원들은 이날 미 국회의사당에서 토니 홀 하원의원 등 이번행사에 참가할 미국측 인사들과 만나 구체적 행사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미주본부는 이에 앞서 19∼24일 북한을 방문, 제3차 식량지원분인 옥수수와 밀가루 2백톤을 전달했다. LA본부(상임대표 신성종)도 지난해 말 교계가 중심이 돼 모금한 옥수수 1백톤(1천8백여포대)과 밀가루 1백톤(4천포대)을 북한당국에 직접 전달했다. 지원단을 인솔했던 강신권 미주본부 집행위원장은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식량은 전체주민의 40%를 먹여살릴 수 있는 양』이라며 『3월27일 행사를 계기로 대북지원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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