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2위 업체인 삼양식품이 화의신청을 냈다.삼양식품(주)(회장 전중윤)은 30일 하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양식품, 삼양농수산(주), 삼양판지공업(주), 삼양유지·사료(주)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이날 서울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양측은 강원레저개발(주)과 서울 종로구 수송동 2천평규모의 사옥부지를 매각하고 삼양유통(주)은 곧 매각 또는 법정관리 중 하나를 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3천1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부채규모가 종금사 4백70억원과 장기채무 1천30억원 등 모두 1천5백억원에 달해 부채비율과 금융비용이 각각 3백40%와 연간 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양식품,삼양유통 등 8개 계열사 전체 부채규모는 2천3백여억원에 이르고 지난해 5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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