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는 “시테크에 달렸다”/올해의 목표·월별계획 세우고 가족·동료에 알려 실행력 높여야아껴써야 할 것은 「돈」만이 아니다. IMF 시대, 문제는 시간이다. 실직 대열에 끼지 않으려면 같은 시간에 남들보다 훨씬 더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직장인이 돼야 한다. 한 달 앞을 장담할 수 없는 불투명성의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체계적인 시간계획과 설계를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갑작스런 실직을 당하더라도 좌절과 방황의 시간을 재충전과 자기준비의 시간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만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다. 국가는 물론 개인에게도 위기냐, 기회냐의 중대한 선택이 판가름날 올 한 해, 365일을 빈틈없이 보낼 연간계획서를 짜보자. 「시테크」의 창안자인 윤은기(정보전략연구소장) 박사의 도움으로 연간계획서 작성의 주요 포인트와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첫째,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수준을 설정하라.
금년에 이룩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를 명쾌하게 정한다. 목표가 뚜렷하면 과정과 진행도 그만큼 쉬워진다. 목표는 사회적 목표와 가정적 목표로 구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적 성취만으로는 인생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작전을 제대로 짜면 두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둘째, 강화목표와 보완목표를 설정하라.
강화목표란 자신의 강점을 보강하는 것으로, 잘하는 것을 더 강화해 탁월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보완목표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컴퓨터든 어학실력이든 건강이든 금년에 실천해야 할 강화목표와 보완목표를 각각 다섯개씩 찾아내 집중 관리하는 5+5 방식을 활용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벤치마킹을 활용하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모방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라. 벤치마킹은 단기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여러 분야에서 본받을만한 인물을 구체적으로 선정해서 그의 방법론을 분석해보고 응용해보자.
넷째, 월별 실행계획을 수립하라.
1년을 12회 게임으로 생각해보라. 연간목표를 적절히 배분해서 월간 실행목표를 정하면 일의 진행이 빨라지고, 큰 덩어리도 나누어 보면 훨씬 가벼워진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중간목표를 설정하거나 주간 세부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략적 성공을 보증하는 것은 세부 전술이다.
다섯째, 신념을 가져라.
「운」을 믿지 말라. 스스로의 노력없이 운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은 노력하다 실패한 사람보다 나을 것이 없다. 신념은 한 해의 목표를 강력히 밀고 나갈 수 있게 하는 엔진이다. 도전 목표를 잘 세우는 것 만큼이나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이를 실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신의 연간계획을 가족이나 동료에게 알려 「강제성」을 부과하는 것도 실행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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