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외신=종합】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메이커인 제네럴 모터스(GM)와 한국의 대우자동차가 합작투자 등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키로 하고 다음주중 이에 대한 예비 협정을 발표할 것으로 30일 GM소식통들이 밝혔다.양측의 협력사업에는 한국및 동유럽 시장의 공동진출을 위해 GM이 대규모로 대우자동차 주식을 매입하고 대우측의 동유럽 지점들을 인수하는 한편 양사가 부품을 합작 생산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92년 대우와 협력관계를 청산한 GM이 양해각서 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동유럽 지역에서 자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영업지점들을 흡수, 이 지역에 대한 공동 진출을 모색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GM측은 또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이 지역 제2의 시장인 한국에 대한 진출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합작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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