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의 국교단절 6년만에 상호 영공통과와 민항기 운항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상이 진행중이다. 정부는 지난주 건설교통부의 국장급 인사를 대만에 파견, 실무협상을 벌였다. 국교단절후 정부부처의 국장급 이상 인사가 대만을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정부관계자는 25일 『한·대만간에 기업인·관광객들의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양국 항공사 모두 서울타이베이(대북)노선을 부활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대만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대만간에는 69년 10월 양국간 항공노선이 개설돼 92년 9월15일 국교단절로 취항이 중단될 때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타이베이 노선을 주20회 운항해왔으나, 이후 케세이패시픽(홍콩)과 타일랜드에어라인(태국)이 각각 주7회씩 운항하고 있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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