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감회에 젖어23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10년만의 자축연」이 열렸다. 국민회의내 재야인맥의 「원조」격인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출신 인사들이 정권교체 축하 모임을 가진 것이다.
평민연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87년 13대 대선에서 낙선한뒤 『민주화의 불꽃이 꺼지게해선 안된다』며 88년 13대 총선을 앞두고 평민당에 입당한 재야출신들이 결성한 당내 단체. 이들의 입당은 김당선자가 13대총선에서 재기, 여소야대 정국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힘이 됐다.
평민연은 그후 신민당, 민주당을 거쳐 국민회의에 이르기까지 줄곧 김당선자를 지켰다. 이날 모임의 감격이 남 달랐던 것은 물론이다.
평민연으로 시작된 재야출신 모임은 민주당시절 「민주개혁정치모임」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김근태 의원중심의 「열린정치포럼」이 맥을 잇고 있다.
현역중에는 박상천 김영진 이해찬 임채정 이상수 이길재 장영달 의원 등이 평민연 출신이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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