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와 일부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 연체이율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최고 8% 포인트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공사와 일부 업체들은 주택할부금융업체등 금융권의 대출 중단으로 계약자들의 미납이 잇따르자 연체이율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17∼18%에서 25%로 상향조정했다.
연체이율을 올린 주택공사 등은 이번 조정이 주택은행 일반자금 대출의 연체이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분양계획서상의 연체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은 연체이자율을 지난달 17일 연 18%에서 19%로 올린데 이어 7일다시 25%로 올렸다. 그러나 계약자들은 주택은행 일반자금 대출은 대부분 장기대출이어서 연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 연체에 비해 훨씬 적다며 동일한 이율 적용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주택공사는 지난달 말 연체이자율을 18%에서 19%로 올린데 이어 7일 25%로 추가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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