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오 9시1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남대문 앞 교통안전지대 지하 2m에 매설된 지름 25㎝의 중형 상수도관이 파열, 물이 흘러나오면서 주변도로가 결빙돼 밤 늦게까지 차량이 심하게 정체됐다.사고가 나자 중부수도사업소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 긴급복구에 나섰으나 24일 상오 2시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소측은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동파됐거나 물 사용 증가로 수압이 상승해 노후 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돗물 공급이 끊길 경우 주변 빌딩가와 남대문시장 등에서 연쇄동파가 발생하게 돼 밸브를 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변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흘러나온 물이 얼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배출량이 많은데다 영하 13도의 강추위로 결빙구간이 확대되고 있어 24일 아침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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