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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한자리금리 될듯/뉴욕 2차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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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한자리금리 될듯/뉴욕 2차협상

입력
199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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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중 협상 잠정타결 전망【뉴욕=윤석민 특파원】 국제 채권은행단이 한국 외환협상단과 외채조정에 관한 기본원칙에 대체로 합의한데 이어 23일(현지시간) 재개된 금리수준 등에 관한 협상에서도 진전을 보여 협상타결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고 협상 관계자 및 뉴욕 금융 소식통들이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채권은행들은 이날 상오 뉴욕 씨티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국측과의 2차 협상에서 중기채(1∼3년짜리)로 전환될 약2백50억달러의 외채에 대한 금리 수준에 대해 우리측의 제안과 근접한 선에서 논의를 시작함으로써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인 금리문제가 한자릿수(9%이내)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관련기사 2면>

현재 채권은행단내에서 거론되는 금리수준을 보면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이 4%의 가산금리(약 9.6%)를 요구한 반면 독일계를 비롯한 미 일 유럽의 대다수 은행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 약6%)에 2∼2.5%를 더한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관계자들은 이날 뉴욕협상과는 별도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등에서 각각 열린 각국 채권은행들의 협의에서도 한국측 제안이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협상이 내주중 잠정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도 『21일 1차협상에서 제안 설명이 있은후 23일 2차협상에서 바로 실무협상에 들어간 것이 좋은 징조가 아니냐』며 국제 은행단측이 우리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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