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23일 그룹계열사인 한라공조가 100% 투자해 캐나다에 설립한 한라공조 캐나다(HCI)의 지분 40%를 미국 포드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은 대신 올해말부터 자동차에어컨 부품을 연간 3,000만달러씩, 5년간 1억5,000만달러어치 이상을 포드에 공급키로 했다.한라그룹은 캐나다공장의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포드로부터 지분매각대금 650만달러(약 117억원)를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라공조캐나다는 89년 한라공조 전액출자로 설립한 회사로 작년에 매출 2,800만달러, 순이익 100만달러를 올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