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P 연합=특약】 프랑스 실업자 약 100여명이 22일 파리의 집권 사회당 당사본부에 난입, 최저생계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시위대중 일부는 이날 당사본부 1층에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경찰들과 대치했다. 프랑스 실업자단체들은 리로넬 조스팽 총리가 전날 밝힌 실업자요구 수용불가방침에 반발, 22일을 전국적 「투쟁의 날」로 선언했다.
앞서 조스팽 총리는 21일 실업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최저생계비의 물가 연동과 이에 따른 최저생계비의 인상 등 5개항의 대책을 발표했다.
조스팽은 이날 저녁 TF1 TV와의 회견을 통해 실업자들에게 지급되고있는 최저생계비의 인상방침을 공표하고 현재 진행중인 관련기구의 실사작업이 끝나는대로 3월중부터 생계비 인상을 실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즉각적인 생계비 인상을 요구하며 실력행사를 벌여온 실업자들은 조스팽의 이같은 대책에 실망을 표시하고, 반정부 시위를 계속할 의사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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