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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그림 「우물가」 6개월만에 주인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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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그림 「우물가」 6개월만에 주인품으로

입력
199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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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기범 검거서양화가 고 박수근의 53년작 「우물가(집)」(1백×80.3㎝)가 검찰에 의해 잃어버린지 6개월만에 소유자에게 돌아갔다. 한국화랑협회의 감정가만 10억원인 이 그림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모화랑의 관장 H(43)씨가 간직해왔다. 이 그림은 지난해 8월 『11억원에 팔아주겠다』며 W화랑 임모(42)씨가 가져가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바람에 행방이 묘연했으나 임씨가 서울지검 형사5부에 검거되면서 주인에게 되돌아왔다.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한국인의 정서를 토속풍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작품수가 많지 않아 호당 가격이 1억5천만원으로 「우물가(집)」는 작품중 찾아보기 힘든 40호 크기여서 시중가는 감정가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미술계는 보고 있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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