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상용차의 연비표시제와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제)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가격을 대폭 현실화하기로 했다.정해주 통산부 장관은 22일 에너지업계와 관련단체, 여성·소비자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강화 대책회의를 갖고 『IMF 체제조기극복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강도높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에너지 절약대책에 따르면 현재 승용차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연비표시제도를 승합차와 화물차 등 상용차에 대해서도 확대적용하고 경승용차의 비율을 현재의 4.7%에서 2020년까지 20%선으로 확대하기 위해 세금, 보험료, 주차료 등의 감면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도입을 추진하다 일부 정부부처의 반대로 무산된 서머타임제의 도입을 재추진하고 선진국들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송용 경유, 가스, 전기요금은 특별소비세와 수입부과금 등의 조정을 통해 대폭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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