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구인기업 전자이력서로 연결/지난해 11·12월에 2,000여명 새 일자리온라인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합격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PC통신 채용시스템이 IMF시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채용시스템은 단순히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정보코너와 달리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전자이력서」로 연결해준다. 시간도 절약하고 한꺼번에 여러곳에 지원할 수 있어 구직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유니텔의 「취업엑스포」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 동시개설한 「입사원서접수대행」이 대표적인 곳. 하루 1만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이용한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구축한 취업엑스포(GO JOBEXPO)는 지난 9월 9만여건이던 조회수가 12월에는 13만건으로 증가했다. 구직 등록자도 9월보다 30% 이상 늘어난 2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력사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11월, 12월 이곳을 통해 2,000여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구직자들은 구인공고란의 기업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이력서를 제출한다. 여기에는 한달 평균 5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인컴아이엔씨, 힐티코리아, 남선IT, 대창강업 등 75곳에서 구직자를 찾고 있다.
취업엑스포를 운영하는 (주)스태프 황보용사장은 『구인·구직정보가 잘만 연결되면 실업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태프는 2월부터 PC통신을 쓰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자접수 대행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문의 025868210
입사원서접수대행(GO IPSA)은 (주)일주데이터가 지난해 12월 소프트엑스포에서 데이터베이스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온라인 채용시스템. 구직자가 신상정보와 이력서를 작성해 놓으면 원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자동적으로 추천해준다.
기업은 월 20만원을 내면 구인공고가 가능하다. 취직을 원하는 사람도 사용료(분당 100원)을 물고 온라인으로 입사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전국제 기자>전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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