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현재 진행중인 자신의 성희롱 재판과 관련, 내연관계를 맺었던 전직 백악관 직원에게 위증을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23)양에게 자신과의 내연관계를 부인하도록 설득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혐의에 대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는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여성편력을 조사하려는 폴라 존스측 변호인의 요청에 응했으나 클린턴과의 내연관계는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의 종용으로 위증한 사실을 털어놓은 녹음 테이프를 스타 특별검사가 이미 입수했다고 말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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