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동반여행 등 무결석 처리올해부터 중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시험이 선택형(객관식)문제 중심에서 논술형(주관식)으로 바뀐다. 또 과제물 성적평가제도가 폐지되고 지역간 교환학습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교육개혁안인 「중학교교육 새물결 운동방안」을 확정, 발표하고 올해부터 교육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서나 참고서를 맹목적으로 암기하는 현재의 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시험을 논술형으로 바꾸고 중간·기말고사 이외에 실험·실습·관찰 등 수업참여과정도 성적에 반영한다. 숙제를 부모들이 대신해 오거나 문구점 등에서 사오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과제물의 성적반영을 금지하고 창작활동에 대한 포상기회를 확대, 수상자에 대해 교과별로 성적을 우대키로 했다.
또 지방의 친지집에서 숙식하면서 해당지역 중학교에서 수학할 경우 3개월까지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부모와 동반하는 여행을 비롯, 제사 결혼식 등 각종 가족행사에 참가하는 경우에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담임교사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담임을 2,3년간 맡는 담임교사연장제도 학교별로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학생들의 생애교육을 위해 지도교사가 학생의 진로를 결정해줄 수 있는 진로판단권고제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개인의 적성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은 학생진로 누가기록부가 만들어진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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