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97년 한해동안 일본의 기업도산은 전년보다 12.5%가 늘어난 1만6,365건, 부채총액은 75.4%가 증가한 14조209억엔에 달했다고 일본의 민간신용조사 회사인 제국 데이터 뱅크가 19일 발표했다.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중 부채총액은 95년의 9조334억엔을 크게 상회, 64년 집계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산요(삼양)증권, 도쇼쿠(동식) 등 대기업 도산이 크게 늘었고 은행의 대출기피, 판매부진, 부실채권 누적 등 불황형 도산이 급증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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