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계의 원로들이 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한마음을 모았다.전자·정보기술인클럽(회장 이희종 LG산전 부회장)은 창업초기의 벤처기업을 발굴, 자금을 지원하고 성공할 때까지 후원해줄 목적으로 개인투자자 클럽을 이달중 결성한다. 선진국에서는 이같은 단체를 에인절클럽이라고 부른다.
기업체의 전·현직 경영자 200여명이 회원인 전자·정보기술인클럽은 창업투자지원분과위, 신기술개발지원분과위, 정보산업지원분과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벤처기업지원을 모색하다 에인절클럽을 만들게 된 것이다.
에인절을 자처하고 나선 멤버는 하상한 전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 정인종 전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조대연 전 나우정밀 회장 등 사업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 김윤기 진시스템스 회장, 김동원 양재시스템 상임고문 등 벤처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일궈낸 현역 경영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 클럽은 앞으로 사업전망이 밝은 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한다. 마케팅 등 경영기법이 미숙한 기업에 대해서는 풍부한 사업경험 등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도 연다.
조 전회장은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경영미숙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들의 자금뿐아니라 사업일선에서 뛰었던 경험이 그들에게 좋은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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