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채권은,금리 8%선 새방안 제시【뉴욕=윤석민 특파원】 일부 유럽 채권은행들은 한국의 단기채무 2백50억달러를 8% 안팎의 비교적 낮은 금리로 만기를 5년간 연장해주는 새로운 외채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 은행관계자 말을 인용, 『유럽 금융기관들이 한국 민간은행의 단기채무 2백50억달러를 한국정부나 한국은행이 국제기준금리(연 5.65%선)보다 2∼2.5% 높은 8% 안팎의 5년만기 장기부채로 인수토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첫 2년동안은 국제기준금리로 고정한 뒤 나머지 3년간은 점차 금리를 올리는 것을 주골자로 하는 외채해결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은행들은 이 방안을 한국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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