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특혜대출비리사건으로 징역 15년이 확정선고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지병인 고혈압등이 악화해 한양대 병원 21층 VIP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19일 밝혀졌다.담당의사인 순환기내과 이방헌 교수는 19일 『정씨는 고혈압 당뇨 협심증 뇌경색등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기간을 예측할 수 없다』며 『그러나 말로 의사소통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수감중이던 서울구치소장의 외부 병원치료 허가를 받아 입원했으며, 법무부는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대로 재수감및 형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씨가 입원중인 VIP실의 입원료는 하루 34만원이다.
한편 검찰은 16일 형집행 절차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권노갑 전 의원에 대해 재임상검사를 실시한 뒤 이번 주내에 형집행정지결정을 내려 석방할 방침이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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