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 “북 대남태도 완화”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남북관계가 과거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면 북한의 태도가 대화방향으로 바뀔 것이며 그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리면 남북관계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당사에서 칼 레빈 미 상원의원(민주·미시간주)의 예방을 받고 『북한 당국은 나의 당선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지만 새 정부를 비난하지도 않고 있다』며 『이는 다소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김당선자는 또 『새 정부는 대북 경수로 협정을 합의대로 지킬 것』이라며 『4자회담을 성실히 진행시키고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이에 대해『북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은 새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기다려 보자」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는 과거보다 덜 호전적이고 중화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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