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인 울산 남구 여천동 대한알루미늄 노조는 17일 하오 대의원대회를 열고 연초 회사측과 합의한 임금동결, 상여금 100% 반납, 단협 하향조정 등을 결의, 올들어 대그룹 계열사중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지었다.이 회사의 임단협 타결은 국제통화기금(IMF) 여파에 따른 구조조정을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가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단협 하향조정 내용은 ▲퇴직금누진제 폐지 ▲학자금보조비 50% 삭감 ▲연월차 휴가 100% 시행 ▲중복휴일 폐지 ▲여름휴가비와 선물지급비 등 복지후생비 60만원 상당 삭감 등이다.
한편 이 회사 백창기 사장은 임단협에 앞서 자진해서 회사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를때까지 임금 50%를 반납할 것을 선언했으며 임원진도 급여 27%와 상여금 200%를 반납키로 했다.<울산=박재영 기자>울산=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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