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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미술의 역사/방대한 사료·비평 심층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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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미술의 역사/방대한 사료·비평 심층접근

입력
199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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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논쟁거리 제기「우리미술의 근대시점은 어디인가. 서양의 유화가 들어온 19세기 말엽이 아니라 우리의 근대미술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한 19세기 중반이다」 「고희동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서화협회의 주도세력은 사실 오세창 안중식 이도영이었다」 「19세기 중엽 신감각파를 이끈 장본인은 추사 김정희뿐 아니라 영수 조희룡이었다」

미술평론가 최열(42)씨가 최근 1800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의 미술사를 정리한 「한국근대미술의 역사」(열화당 발행)에서 제기한 논쟁거리이다. 5년간의 자료수집, 1년간의 집필시간을 바쳐 나온 원고지 5,000매 분량의 방대한 이 책은 새삼 우리 근대미술과 관련된 활발한 논쟁을 침묵으로 재촉한다.

『근대미술 자료의 총목록이 없어 각 대학도서관을 뒤져 「춘추」 「조광」 「매일신보」 등에서 관련 자료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최씨의 역작은 근대미술과 관련, 논쟁을 촉발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방대한 사료와 근대미술비평에 대한 심층접근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근대미술사의 한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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