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해외법인을 대폭축소하고 국내본사에서 직접 해외업무를 관장하는 등 국내본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삼성은 해외사업역량 극대화와 수출총력체제 가동을 위해 이같은 방향으로 해외부문 경영체계를 개편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기존의 해외생산 및 판매 거점을 국내본사에서 직접 관장토록 해 경영책임을 일원화하는 한편 환율급등으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국내생산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100명 규모인 해외본사의 지원부서 주재원 가운데 25명 가량을 국내본사로 전환배치하고 35명 가량은 현지 영업인력으로 전진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국가 혹은 지역별로 관리돼온 영업시스템을 제품위주로 전환해 이를 전담할 「제품별 GPM(Global Product Manager)」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동유럽과 인도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사장급 「컨트리 매니저(Country Manager)」를 파견, 현지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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