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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경제 ‘아시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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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경제 ‘아시아 불똥’

입력
199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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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0% 성장… 관광객 급감 침체 불보듯미 본토의 7년 연속된 호황에도 불구, 유독 하와이주만은 침체이다. 90년을 정점으로 퇴행에 들어간 하와이 경제는 지난해 성장률 0%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관광객 급감 한파를 맞아야 할 상황이다.

하와이 경제는 과거 파인애플, 사탕무 플랜테이션 등 1차산업이 주류를 이뤘으나 현재는 관광 관련산업이 거의 주도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뿌리는 연 100억달러에 섬 전체가 목을 걸고 있는 셈이다.

첫 불운은 91년 걸프전 발발과 92년 섬전체를 휩쓸며 16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낸 태풍 이니키호였다. 90년 700만명에 이르던 관광객수는 93년 610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하와이를 주로 찾던 캘리포니아주 등 미 서부지역의 불황 여파가 밀어닥쳤다. 그래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관광붐에 힘입어 관광객수는 다소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관광객수는 96년을 기점으로 680만명선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일본 경제의 거품이 걷히며 일본 관광객들이 늘지 않고 본토인들은 플로리다 등 보다 싸고 좋은 장소로 발길을 돌리고 만 것이다. 지난해말이후 올해 예상은 더욱 참담하다. 날로 증가세를 보이던 한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관광객들이 전멸할 우려 때문이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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