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이 4조원을 넘어서며 신규투자자금 유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증권거래소는 고객예탁금이 15일 현재로 총 3조8,246억원으로 연일 1,000억원 안팎의 신규자금이 유입돼 17일에는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객예탁금은 94년2월5일 4조1,814억원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의 예탁금 증가추세로 볼때 20일 이전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예탁금은 올해 증시가 개장된 3일 2조6,559억원으로 저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7일에는 3조원, 13일에는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따라 올들어서만 고객예탁금이 1조3,000억원이상 늘어났다.
반면 잠재적인 팔자세력인 신용융자잔고는 3일 1조5,000억원선에서 15일에는 1조3,470억원으로 떨어져 1조1,332억원의 신용잔고 사상최저치(94년 3월12일)에 근접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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