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6일 그룹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방한중인 소로스 투자조사단 일행과 만나 퀀텀펀드의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국내 대기업 총수자격으로 소로스 조사단을 면담한 이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해결을 위해서는 각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퀀텀펀드와 같은 민간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한국경제가 단기적으로는 긴축과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저축률, 우수한 인적자원, 탄탄한 산업기반 등 경제기초가 견실하기때문에 구조조정에만 성공하면 곧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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