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내달 25일 퇴임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저로 돌아간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김대통령은 취임 당시 약속대로 퇴임후 상도동 사저로 돌아갈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경제위기에 따른 국민 여론 등을 감안, 상도동이 아닌 다른 거처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정치권 일각에는 김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거제나 마산, 부산 등지에 거처를 정할 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상도동 자택 이외로 간다는 것은 경호문제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대통령은 만약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상도동 자택에서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후 김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1급 비서관에는 김기수 대통령 수행실장이, 2급 비서관에는 표양호 정무수석실 사회여성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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