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하 청장 인수위 통해 DJ에 진언탈옥수 신창원 검거실패와 관련한 경찰의 인책문제까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의 손을 거쳐야만 했다.
황용하 경찰청장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를 방문해 탈옥수 검거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기경찰청장과 평택서장을 문책, 수사본부장인 경기경찰청차장을 직위해제하고 경기청 형사과장등 6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보고 했다. 황청장은 『인사를 당분간 안한다고 했더니 기강이 해이해졌다』며 문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정길 간사등 정무분과 위원들은 『범인 체포후에 문책을 해도 늦지 않다』며 유보를 요구했다. 황청장은 『문책인사는 시기를 놓치면 의미가 없다』고 거듭 강조한 뒤 경찰청사로 되돌아갔다.
김간사는 인수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황청장에게 『굳이 인책을 하려면 경기경찰청차장만 직위해제하고 다른 인사는 하지말라』고 통보했다. 경찰청은 이에앞서 12일밤 이종찬 인수위원장을 통해 김당선자에게 문책인사의 필요성을 진언했다는 후문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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