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동서증권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지점과 인원을 절반수준으로 감축한다.동서증권의 박효식 대표이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활한 제3자 인수를 위해 총 1,500여명의 직원을 절반수준인 750명으로 감축하고 지점수도 82개에서 41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 본사를 포함한 전국 21개 사옥을 매각하고 해외법인 및 계열사 자본금을 회수하는 한편 본사조직도 4개본부 26개팀에서 2개본부 12개팀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박대표이사는 이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으로 단기차입금 2,659억원을 상환할예정이며 일반관리비 858억원과 차입금 상환을 통해 연간 1,322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3자 인수문제와 관련해 해외금융기관을 포함해 5∼6개 회사가 동서증권의 자산·부채에 관한 자료를 요청해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상중인 곳은 없다고 말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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