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궁금한 게 많다. 동화작가 김학선씨가 쓴 「일학년이 읽고 싶은 생각동화」는 초등학교 1학년 꼬마철학자 현이가 주인공이다. 동생 연수가 백일을 맞아 귀여움을 많이 받자 동생이 부러워진다. 『나도 백일 때는 귀여움을 많이 받았겠지? 도로 아기가 되었으면…. 그런데 나는 태어나기 전에 어디 있었을까? 엄마 뱃속에? 그럼 엄마 뱃속에 있기 전에는?』 친구들과 모여 숙제를 하다간 『빵은 먹으면 뱃속으로 들어가는데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어디로 들어갈까?』하고 궁금해한다.『쑥쑥 자라는 싹은 왜 안 보일까』 『별은 왜 밤에만 보일까』 등 연이의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생각의 세계로 빠져든다. 어린이의 지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동화책이다. 서진선 그림. 파랑새 발행, 6,000원.<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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