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자동차 통행량이 급감하고 대도시 주요도로의 주행속도가 16.6%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종로·을지로 등 서울시내 주요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은 11월에 비해 4.9% 감소했고, 자동차 주행속도는 시속 23.2㎞로 1년전의 시속 19.9㎞보다 빨라졌다. 지하철·시내버스 등의 수송분담률도 작년 12월 70.7%로 1년전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져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에도 12월중 시내 주요 유료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10월에 비해 7.6%나 감소, 자동차 주행속도가 시속 31.7㎞로 1년전(시속 28.5㎞)보다 빨라졌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크게 늘어 12월중 지하철 이용승객이 65만2,000명으로 10월의 62만4,000명에 비해 4.5% 증가했다.
건교부는 기름값 인상에 따라 자가용 이용자가 크게 줄고 있는데다 가계경제의 악화로 외출횟수가 많이 줄어 당분간 자동차 통행량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박정태 기자>박정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