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외제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자동차가 조사전문기관인 AID계량분석연구소에 맡겨 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전국의 승용차 보유자 2,579명 등 총 3,056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제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1.2%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도의 외제차 구입의사비율 2.5%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승용차 보유자별로는 대형승용차 보유자의 경우 외제차 구입의사를 밝힌 사람은 5.9%로 전년도의 8.0%보다 감소했고 중형보유자는 4.1%에서 1.8%로, 중소형 보유자는 1.5%에서 0.8%로 각각 줄었다. 외제차의 이미지도 떨어져 안전성에서 외제차가 국산보다 우수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65.1%로 전년도의 80.0%보다 14.9%포인트 하락했고, 품질면에서 외제차가 낫다고 평가한 사람도 전년도의 75.1%에서 52.6%로 1년만에 무려 22.5%포인트 낮아졌다.
이밖에 품위면에서 외제차가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년도의 56.6%에서 53.9%로, 스타일면에서 외제차 우위의사를 밝힌 사람도 57.5%에서 1년만에 50.5%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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