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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IMF지원조건 재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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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IMF지원조건 재고돼야”

입력
1998.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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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AFP=연합】 태국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이 재고돼야 한다며 태국정부측은 IMF의 엄격한 긴축조치들을 이행하기 위해 5억달러의 채권발행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타린 장관은 태국의 경제환경이 아시아의 악화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변화됐다고 거듭 주장하고 이에따라 IMF의 금융지원 조건도 바뀌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프로그램은 융통성이 있으며 우리는 환경이 변하면 3개월마다 이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다』며 『우리 경우에는 지난해 8월 IMF지원당시에는 금융위기가 태국보다 경제규모가 큰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까지 확산되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이후 상황이 변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정부는 수입이 심각하게 줄어 IMF로부터 17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으면서 약속한 조건들을 이행치 못할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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