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 사랑의 나눔전’ 1억원 모여/구세군 자선냄비도 작년보다 9% 더 걷혀혹한의 「IMF」시대에도 이웃사랑은 뜨거웠다.
국내의 대표적 화가들이 천주교 청주교구 음성꽃동네가 설립한 사랑의 연수원을 돕기 위해 구랍 15∼21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미술인 사랑의 나눔전」에 억대의 성금이 모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나눔전은 김기창씨 등 정상급 화가들이 작품을 무료 기증한데다 표구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해 화제를 모았다. 200여 작가들의 신작이 출품된 나눔전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48점이 팔려 9,700여만원이 모금되고 조건없는 찬조금도 400여만원 가까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전을 기획한 방송인 전병무(43)씨는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이웃에 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며 『나머지 작품은 꽃동네로 옮겨져 계속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9%나 늘어나 불우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세군이 구랍4∼24일 전국 70개 지역에서 모금한 13억4,000만원은 당초 예정액 12억원을 훨씬 넘는다. 구세군은 성금을 올 한해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전액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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