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알 하다족에게 납치됐던 허진 주 예멘 한국대사관 1등서기관의 부인 유상옥(35)씨와 딸 규원(3)양, 고용준(30·고려통상 영업과장)씨 등 3명이 9일 피랍 나흘만에 무사히 석방됐다.송영오 외무부 아중동국장은 이날 『박희주 주 예멘대사와 허서기관이 9일 상오 10시15분(현지시간 9일 새벽 4시15분) 예멘 내무장관 관저에서 피랍 한국인 3명을 인도받았다』며 『이들은 건강이 양호한 편으로 한국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씨 등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5시20분께 수도 사나시에서 동남쪽으로 1백여㎞ 떨어진 알하다족의 거주지역인 알 아마스에서 풀려나 예멘 내무부 관계자들에게 인도됐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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