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이후 본격화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차관자금 50억달러를 기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구조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업간 자율적인 사업교환 여건을 뒷받침할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IMF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키로 하고 외국인투자자유지역을 설치하고 외국인투자유치기금도 5,000억원내외의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통상산업부는 8일 자동차와 전자 조선 자본재등 주요 업종별로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업무추진 및 현안과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통산부는 우선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조치로 IBRD 차관자금의 일부를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가 기업의 구조조정기금으로 계획하고 있는 IBRD 차관규모는 50억달러 내외이다. 통산부는 이와함께 출자총액제한 의무공개매수 고용조정제도 회사분할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관련제도를 일시에 바꾸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기업의 구조조정과 재벌의 사업 맞교환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단 구조조정을 전적으로 시장자율에 맞기되 3년단위로 각 산업별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해 적정투자규모와 정책방향등을 제시할 방침이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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